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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 Life/일상

공부의 신 종영

by SeulKom 2010. 2. 24.






올해 처음 본 드라마

대학 생활도 좀 더 훔쳐보고 싶었는데 일찍이 종영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



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

어릴 적 마음이 따뜻했던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난다



지금은 꿈도 꿀 수 없는 즐거웠던 시간들..

매 점심시간마다 학생들 하나하나 붙잡아서 안아주시고

수업 시간 몰래 나와 밭 가꾸기도 해보고

다 큰 녀석들이 졸립다고 칭얼대면

책상에 엎드리게 하곤 '꽃과 어린왕자'를 불러주시던

우리 선생님



한 학기만에 아무 말씀도 없이

다른 학교로 전근 가버리셨지만

선생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

그때를 그리며 

하루하루 잘 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



연락을 자주 드려야지 하면서도

바삐 살다보니 그 쉬운 전화 한 통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



보고 싶습니다 선생님

건강 조심하시고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

올해도 이쁜 학생들과 작은 교실에서

좋은 시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





P.S.   언어 영역 선생님 (임지은 씨)

         완전 좋았어요~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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